음식,식품정보2014. 9. 1. 00:21

 

최근 옻을 이용하여 옻닭, 옻오리 등을 하는 전문점 들이 많이 사라졌습니다.

약간은 연세 있는 분들이 즐겨먹는 음식으로 오인을 받기 때문인데요. 잉.. 그럼 저도 연세가 있는건가??? ^^

 

20대 후반에 옻요리를 경험해 보고 그 깊은 맛에 푹 빠져 버렸습니다. 물론 시골에서 옻요리를 잘 못 먹으면 옻이 올라 엄청 고생을 할수 있는데요.

 

배내꼴토종옻닭은 문제가 될수 있는 성분 및 옻 특유의 나쁜 성분을 없애 임산부 및 아이들이 먹어도 문제가 없습니다. 첫번째 방문 때, 우리 아이들을 신나게 먹었을 뿐 아니라 임산부가 드시고 있드라구요. ㅋㅋㅋ.

 

 

 

 

부산에서도 옻닭이나 옻오리 맛집을 쉽게 찾을수 없어서, 사회 선배에게 묻고 물어 입소문으로 알게된 곳인데요. 내일은 우리 아이들 개학이고 해서 특별음식으로 부산 옻닭 맛집인 배내꼴토종옻닭을 찾게 되었습니다.

 

메뉴판 가격만 보시면 조금 비싸다는 생각이 들수도 있는데요. 물론 저도 처음에 그랬으니깐요. ^^... 하지만 드시면 그 맛과 양에 깜놀 하신답니다.

 

 

 

 

기본 반찬인데요. 주인 아주머니 손이 크신지 고추며 양파며, 똥집이며 푸짐합니다. 똥집 맛있습니다.

 

 

 

전에는 없었던 것 같은데, 옻 삼계탕도 한 그릇 주문을 하였습니다.

올 여름은 초복, 중복, 말복 모두 삼계탕 한 그릇 먹지 못하고 넘어가서 특별히 주문을 하였네요.

 

 

 

 

옻을 이용해서 그런지 향이 더욱 고소하게 느껴지고 육질이 더욱 부드럽게 느껴집니다.

아이들 입으로 몽땅 다 들어가버렸습니다. ㅠ;;

 

 

 

 

삼계탕을 다 먹으니 때마침 옻오리가 나왔습니다.

전에는 옻닭을 먹어봐서 오리로 주문했습니다. 닭에 비해 색상이 조금 더 짙은데요. 오리가 운동량이 더 많은가요???

 

 

 

 

캬아... 이거 정말 부드럽고 향이 좋습니다.

일반적인 백숙과는 상대가 되지 않는 것 같네요. 전 부드러움과 맛이 오리가 더욱 나은 것 같습니다.

 

 

 

 

낮술을 가볍게 하기 위해 맥주를 시킬까 하다, 벽에 걸린 옻술이라는 것이 있드라구요.

과감하게 주문을 해봤습니다. 사장님께서 직접 시골에서 공수한 옻으로 담근 술이라고 하네요.

 

30도로 담그셨다는데, 옻술 또한 향과 목넘김이 좋습니다.

술 회사에 계신 분들... 이거 출시하면 대박 날것 같네요. ^^

 

 

 

 

고기를 한점 먹고 있으니, 옻밥과 옻국물이 나왔습니다.

이 집만의 특식인데요. 개인적으로 시간이 오래 걸리는 죽보다 훨씬 좋은 것 같습니다. 또한 아이들도 아주 잘 받아 먹습니다.

 

그리고 옻국물은 매우 뜨거우니... 혀 조심하세요.

 

 

 

 

요렇게 김에 싸서 먹으니 정말 맛이 있습니다.

전에는 김 안 싸먹었는데...ㅋㅋㅋ

 

신나게 싹싹 긁어먹고 좋은 술까지 하고 나왔네요. 참... 옻오리나 백숙을 많이 드셔본들은 아시겠지만, 바로 드시려면 예약을 하는 것이 낫습니다. 저희도 출발하면서 예약을 해서 바로 바로 먹었네요.

 

 

 

 

초량과 부산진역 사이의 길인데... 정확한 위치는 모르겠네요.

건물옆으로 3~4대 주차 가능한 주차장도 있습니다. 위치는 아래와 같습니다.

 

 

 

드시면 후회 안 하십니다. 아이들, 어른들 같이 먹을수 있는 식사로 최고 입니다.

제 점수는요...95점 입니다. ^^. 좋은 하루 되시고 옻닭과 옻오리 경험해 보세요. 강추!!!

 

 

Posted by 다같이